
2025년 10월 16일 미국 증시 하락 마감… 은행권 부실 대출 우려 확산
10월 16일(목)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TSMC의 실적 호조로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공시로 신용 리스크 우려가 커지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습니다.
📉 지역은행 부실 공시가 시장 하락 주도
이날 하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두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공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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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스 뱅커프(Zions Bancorp)**는 자회사의 대출 중 5천만 달러 규모를 대손상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 주가 –13% 급락 -
**웨스턴 어라이언스(Western Alliance)**는 특정 차입자를 상대로 한 사기 소송 제기 소식에
→ 주가 약 –10.8% 하락
이 같은 소식은 최근 이어진 신용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지난달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트라이컬러 홀딩스(Tricolor Holdings)**의 파산 이후
JP모건과 퍼스트 뱅커가 잇따라 대규모 대손상각을 발표하면서
**“부실 대출 리스크가 시장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셧다운·무역 갈등·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친 악재
은행권 불안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와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지표 공백이 맞물리며
시장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습니다.
한편, 지정학적 뉴스도 주목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2시간 통화 끝에 무다패스트 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이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하루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셧다운으로 인해 연준(Fed)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진 상황에서
위원들의 발언도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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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고용 둔화 대응 위해 25bp 점진적 인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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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미랄 이사: “보다 큰 폭의 인하 필요” 주장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25bp 인하 가능”**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흐름이었습니다.
💬 전문가 의견: “국지적 사건이지만 심리 위축은 뚜렷”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조짐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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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소스닉(인터랙티브 브로커스):
“현재로서는 두 은행에 국한된 문제로 보이며,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처럼 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징후는 없다.” -
크리스토퍼 맥그레티(KBW):
“1회성 부실이 계속 드러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
제드 엘러브룩(아젠트 캐피탈):
“시장 전체가 신용 관련 뉴스에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 -
브렛 캐은(이토로):
“정부 셧다운으로 경제 데이터가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결국, 실적 시즌 결과에 따라 단기 안정 또는 변동성 확대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다음 거래일(10월 17일 금요일)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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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0 : 미국 베이커휴즈 주간 시추기 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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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 무살렘 연준 총재 연설 예정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말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연준 발언을 통해
금리 인하 속도와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결론: “AI 훈풍에도 은행 리스크가 시장 발목”
이번 하락은 AI 기술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불안이라는 리스크 요인이 다시 부상했음을 보여줍니다.
단기적으로는 신용 리스크와 셧다운 불확실성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겠지만,
기업 실적이 양호할 경우 재반등의 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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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10월 16일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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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행 부실 대출 공시로 신용 리스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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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무역갈등 등 불확실성 복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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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올해 내 2회 인하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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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시장은 기업 실적과 정책 메시지에 따라 방향성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