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2조대 털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최대규모 해킹 당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를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을 감행하여 약 2조 원 상당의 자산을 탈취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북한의 사이버 범죄 활동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바이비트 해킹 사건 개요

바이비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일일 평균 거래량이 약 51조 원에 달합니다. 이번 해킹 사건은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가 탈취되면서 발생하였으며, 총 14억 6천만 달러(약 2조 1천억 원) 상당의 자산이 유출되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가인 잭엑스비티(ZachXBT)는 이 자산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통해 여러 지갑으로 분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인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 자금이 새로운 주소로 이동하며 매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해킹 조직의 연루 가능성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캄 인텔리전스는 잭엑스비티가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바이비트의 조사를 돕고 있는 블록체인 보안 기업 파이어블록스는 이번 해킹이 지난해 발생한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와 대출 프로토콜 라디언트 캐피털에 대한 공격과 유사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두 사건 모두 북한의 소행으로 알려져 있으며, 와지르X에서는 2억 3,490만 달러, 라디언트 캐피털에서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탈취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바이비트의 대규모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2.42% 하락하여 9만 6,116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3.04% 하락한 2,660달러, 리플(XRP)은 4.62% 내린 2.57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 또한 각각 4.03%와 6.12% 하락하여 168달러와 0.24달러로 거래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취약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강화와 국제적인 공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거래소 선택 시 보안 수준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여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에 2조대 털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최대규모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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